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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미군, 북한 미사일 발사에 “일본 방위공약 철통…최고 수준 준비태세 유지”


주일미군 사령부가 있는 도쿄 서부의 요코타 비행장. (자료사진)
주일미군 사령부가 있는 도쿄 서부의 요코타 비행장. (자료사진)

주일미군은 북한의 잠수함 전략순항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철통같은 일본 방위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잠수함 발사 전략순항미사일(SLCM)을 시험 발사한 가운데 주일미군사령부는 일본에 대한 방위 공약과 강력한 준비태세를 강조했습니다.

[주일미군 공보실] “The U.S. commitment to the defense of Japan is ironclad. Regular high quality, realistic training both unilaterally and bilaterally ensures our ability to uphold our treaty obligations in the defense of Japan. We continue to maintain the highest levels of readiness to respond at a moment’s notice to any threat, crisis, or humanitarian disaster.”

주일미군 공보실은 13일 ‘북한이 잠수함에서 발사한 미사일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느냐’는 VOA의 서면 질의에 “일본 방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철통같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단독으로 또는 양자 간 실시하는 정기적인 높은 수준의 현실적인 훈련은 일본 방위에서 조약 의무를 준수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을 보장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우리는 모든 위협, 위기 또는 인도적 재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준비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한반도 시각으로 13일 "어제(12일) 아침 북한 신포 인근 해상의 북한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한 미상 미사일을 포착했다"고 전했습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대외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략순항미사일 수중발사훈련이 12일 새벽에 진행됐다”고 13일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발사 훈련에 동원된 잠수함이 ‘8.24 영웅함이고 동해 경포만 수역에서 발사가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발사된 2기의 전략순항미사일이 동해에 설정된 1천500km 계선의 거리를 모의한 8자형 비행궤도를 2시간6분3초와 2시간6분15초 간 비행해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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