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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동중국해 분쟁 "심층 대화" 고위급 회담


중국(왼쪽)과 일본 외교·국방 고위 당국자들이 지난달 22일 도쿄에서 '제17회 안보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왼쪽)과 일본 외교·국방 고위 당국자들이 지난달 22일 도쿄에서 '제17회 안보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일본과 중국 고위 관리들이 10일 동중국해 내 분쟁 수역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홍량 중국 외교부 국경∙해양 담당 국장이 이끈 양국 고위급 대표단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고위급 회담을 가졌습니다.

회담에 앞서 홍 국장은 일본과의 해양 협력을 모색하고 있으며, 심층적 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회담에서 다뤄진 동중국해 사안과 관련해 일본 정부 대변인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들에게 타이완 주변에서의 중국의 지속적인 훈련에 대해 “매우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타이완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은 일본의 안보뿐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의 안정에도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11월 있었던 최근 회담에서 홍 국장은 일본 측에 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동중국해의 섬들 인근 수역에서 일본 선박들을 철수시킬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양국은 지난달 분쟁 해역에서 발생하는 항공 및 해상 사고 해결을 돕기 위한 고위급 군사 핫라인(직통전화)을 설치했습니다.

해당 회담은 지난 2012년 시작돼 정기적으로 실시돼 왔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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