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중국이 ‘우발적 충돌’을 막기위해 일대일 직통 전화인 ‘핫라인’을 개설했습니다.
양국 국방당국은 31일 이같이 밝히면서 필요시 양국 고위 관리들이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국 국방 관리 간 직통 전화 개설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 방위성은 이 직통 전화가 양국간 신뢰를 구축하고, 우발적 충돌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핫라인 설치는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17일 회담에서 일본 자위대와 중국군 간의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해 양국 국방 관리 간 핫라인을 조기 개설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입니다.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등지에서 영유권을 놓고 분쟁을 이어온 양국은 지난 2018년 6월부터 해상∙공중에서의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해 항공기∙함선 간 통신체계 가동을 개시했으며, 국방 고위 관리 간 핫라인 개설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