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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부활절 메시지 "우크라이나∙러시아에 빛을"


프란치스코 교황이 9일 성베드로광장에서 진행된 부활절 미사 중 기도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9일 성베드로광장에서 진행된 부활절 미사 중 기도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9일 부활절을 맞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세계의 모든 분쟁과 유혈사태 종식을 호소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부활절 미사를 집전한 뒤 낭독한 부활절 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교황은 “평화를 향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여정을 도와주시고, 러시아 국민들에게 부활절의 빛을 비춰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쟁으로 인한 부상자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이들을 위로하고, 전쟁포로들이 가족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히 돌아올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기도를 통해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전 종식과 함께 시리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폭력사태를 비롯한 세계 모든 분쟁과 유혈사태를 끝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국제사회에 촉구했습니다.

교황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공한 뒤 전투를 끝낼 것을 거듭 촉구해 왔으며, 희생된 이들을 위한 기도를 계속해 왔습니다.

한편 이날 교황은 각국 지도자들이 남녀차별 금지에 힘쓸 것과, 인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완전한 존중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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