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략폭격기 B-52H 편대가 14일 한반도에 전개돼 한국 공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양국이 이날 B-52H 폭격기의 한반도 전개와 관련한 공중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B-52H 폭격기 2대가 미 공군 F-16전투기 4대∙한국 공군 F-35A 스텔스전투기 4대와 한반도 상공을 편대 비행하는 장면이 보도됐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이 훈련이 최근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강력한 동맹의 힘과 미국의 확장억제 제공 의지를 보여주는 긴밀하고 조율된 대응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앞으로도 한미 양국은 미 전략자산 전개 빈도를 늘리고 강도를 높여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동맹의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B-52H는 1만5천km를 급유 없이 비행할 수 있어 ‘하늘의 요새(Stratofortress)’로 불립니다.
특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함께 미국의 핵 억지력 3축에 속하는 전략자산입니다.
앞서 북한은 13일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다.
이와 관련해 해당 미사일은 고체연료를 사용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8형'의 첫 시험발사였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