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인도태평양 특사 임명과 관련해 역내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북한의 위협을 거론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등 역내 우방국들과의 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도 밝혔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캐나다 외무부는 19일 “북한의 도발로 인한 한반도 불안정이 인도태평양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캐나다 외교부 대변인] “The Indo-Pacific is home to four states that possess nuclear weapons China, India, North Korea and Pakistan. Regional peace and prosperity are threatened by instability on the Korean Peninsula as a result of North Korean provocations.”
캐나다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임명된 인도태평양 특사가 한반도 문제 해결에 미칠 영향을 묻는 VOA의 서면 질의에 인도태평양 지역에는 중국, 인도, 북한 , 파키스탄 등 핵무기를 보유한 4개 나라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 지역의 안정은 캐나다인의 안전과 번영, 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캐나다는 역내 안보를 증진하고 캐나다 국민의 안전 보장을 위해 정보 및 사이버 보안과 함께 군사 주둔 강화에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캐나다 외무부 대변인] “Stability in this region directly impacts the safety, prosperity and security of Canadians. Canada will invest in an enhanced military presence, along with intelligence and cyber security, to promote security in the region and ensure the safety of Canadians. Canada will build on its Peace and Security agenda and its established security partnerships to reinforce regional capabilities and promote stability.”
아울러 “캐나다는 지역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성을 증진하기 위해 평화 및 안보 의제와 확립된 안보 파트너십을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차원에서 인도태평양 특사 임명은 한국과 일본 등 캐나다와 뜻을 같이 하는 역내 우방국들과 협력의 틀을 더욱 넓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캐나다 외무부 대변인] “Beyond Canada’s long-standing and steadfast security commitments on and around the Korean Peninsula, Canada has much to offer these democratic partners. Canada will open new opportunities for security cooperation, including through the negotiation of a General Security of Information Agreement with Japan and, in the future, with the Republic of Korea strengthen critical minerals, hydrogen and clean energy sources, positioning Canada as a responsible and reliable energy security partner.”
‘인도태평양 특사 임명을 통해 한국, 일본 등 역내 우방과 어떤 협력을 기대하느냐’는 질문에는 “캐나다는 한반도와 그 주변에서 오랫동안 지속돼 온 확고한 안보 공약을 넘어 이러한 민주적 파트너들에게 제공할 것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캐나다는 일본과의 일반정보보호협정 협상을 포함해 안보 협력을 위한 새 기회를 열 것이고, 향후 한국과 함께 중요한 광물과 수소 및 청정 에너지원을 강화해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안보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날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은 신설된 ‘인도태평양 특사’에 이언 맥케이 주일 캐나다 대사를 임명했습니다.
캐나다 외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특사가 캐나다 정부에 조언을 제공할 뿐 아니라 인도태평양에 있는 캐나다의 외교 공관 네트워크와 협력해 범정부적 접근 방식에 대한 조율을 보장하고 캐나다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전략적 이행을 진전시킬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캐나다 외무부 보도자료] “The Honourable Mélanie Joly, Minister of Foreign Affairs, today named Ian McKay as Canada’s Special Envoy to the Indo-Pacific. The Special Envoy will provide advice to the Government of Canada, as well as work with Canada’s network of diplomatic missions in the Indo-Pacific to ensure coordination of a whole-of-government approach and advance the strategic implementation of Canada’s Indo-Pacific Strategy.”
아울러 졸리 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맥케이 신임 특사는 인도태평양에 대한 광범위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캐나다의 역내 관여를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시키고 이 지역이 제공하는 엄청난 기회를 포착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