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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태사령부 “미한 연합항공훈련 실시…상호 운용성 향상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미 공군 전투비행단이 한국 광주 공군기지에서 열린 ‘2023 코리안 플라잉 트레이닝(KFT)’ 연합항공 훈련에 참가했다며 2일 사진을 공개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미 공군 전투비행단이 한국 광주 공군기지에서 열린 ‘2023 코리안 플라잉 트레이닝(KFT)’ 연합항공 훈련에 참가했다며 2일 사진을 공개했다.

미한 양국 군이 한국에서 대규모 연합항공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미군은 이번 훈련이 상호 운용성을 향상시키고 신뢰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 공군 전투비행단이 한국 광주 공군기지에서 열린 ‘2023 코리안 플라잉 트레이닝(KFT)’ 연합항공 훈련에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태사령부 보도자료] “Members of the 8th Fighter Wing participated in Fiscal Year 23 Korea Flying Training (KFT) alongside units from the 51st Fighter Wing, Osan Air Base, Republic of Korea (ROK) Air Force and U.S. Marine Corps, April 17-28, 2023. KFT 23 is a combined training event focused on tactical execution of combat missions to maintain military readiness and is part of the ROK-U.S. alliance’s routine, annual training program.”

인태사령부는 제8전투비행단이 오산기지에 있는 제51전투비행단, 한국 공군, 미 해병대와 함께 지난달 17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이번 훈련에 참가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KFT 23은 군사 대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전투 임무의 전술적 수행에 초점을 맞춘 연합 훈련으로, 미한동맹의 연례적이고 일상적인 훈련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훈련에 군산 공군기지에 주둔하는 미 공군 제35전투비행대대 전담정비부대의 병력도 참가했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9일 간의 훈련 기간 동안 미 공군 정비 병력들이 교대로 24시간 근무하면서 성공적인 미한 연합항공 훈련을 위해 115대 이상의 F-16 전투기를 정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KFT 23은 상호 운용성을 높이면서 양국 간 상호 이해와 신뢰를 보장하기 위한 공대공 및 공대지 임무 훈련을 위해 미한 양국군을 통합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태사령부 보도자료] KFT 23 integrated U.S. and ROK forces to train for air-to-air and air-to-ground missions to ensure mutual understanding and trust between the two nations, all while increasing interoperability.”

KFT 연합항공 훈련은 한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비행 훈련으로 올해로 두 번째 실시됐습니다.

기존 대규모 항공 훈련 ‘맥스선더(Max Thunder)’를 대체해 지난 2019년 시작된 이 훈련은 지난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KTF로 이름을 바꾸고 규모를 더 확대했습니다.

앞서 미 7공군은 지난달 VOA에 KFT 훈련 참가 소식을 전하면서, 이번 훈련에 미국과 한국 장병 1천 400여 명이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 공군 F-16 전투기와 A-10 공격기, KC-135 공중급유기를 비롯해 미 해병대 F-35B 전투기 등이 투입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KFT 훈련은 변함없는 미한 동맹을 강조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며 한국에 대한 미국의 철통 같은 공약을 재확인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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