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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필리핀 대통령 회동 방어 공약 재확인


로이드 오스틴(오른쪽) 미 국방장관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왼쪽) 필리핀 대통령이 3일 펜타곤에서 회동하고 있다.
로이드 오스틴(오른쪽) 미 국방장관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왼쪽) 필리핀 대통령이 3일 펜타곤에서 회동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로이드 오스틴 장관이 미국을 방문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만나 양국 간 상호방위협정에 따른 미국의 철통같은 필리핀 방어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3일 마르코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상호방위협정이 “우리 군대와 해안경비대 선박, 공공 선박, 또는 남중국해 모든 곳을 포함한 태평양의 항공기에 대한 무장공격에 적용된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틴 장관과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두 나라의 동맹을 현대화하고 강화하는 데 필요한 근본적인 작업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오스틴 장관과 마르코스 대통령은 양국 간 새로운 방위지침에도 합의했습니다.

새 지침은 중국과의 긴장 고조와 남중국해에서 충돌에 대응하기 위해 마르코스 대통령이 요청한 데 따른 것입니다.

국방부는 해당 지침이 “육상∙해상∙공중∙우주 및 사이버 공간을 포함한 여러 영역에서 위협이 발생할 수 있으며, 비대칭∙하이브리드∙비정규전 및 회색지대전술 형태를 취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안은 새로운 협력의 시대로 가기 위해 동맹을 현대화하려는 전례없는 노력을 반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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