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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G7 직접 안가고 '화상 참석' 가능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 뉴욕 방문 중 커뮤니티칼리지에서 연설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 뉴욕 방문 중 커뮤니티칼리지에서 연설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가할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10일 뉴욕을 찾은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부채 한도 인상을 둘러싼 협상 때문에 G7 정상회의 참석이 늦춰질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화상으로 참석하거나, 가지 않을 수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이르면 다음달 1일 미국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수 있다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경고에 뒤이은 것입니다.

국가 초유의 위기 상황에서 해외 순방보단 국내 문제 해결이 우선이라는 방침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9일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등과 만나 연방정부 부채 한도 상향 문제에 대해 협상했지만 접점을 찾는 데 실패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후 G7 정상회의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면서도 부채한도 상향 조정 문제가 “의제들 중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매카시 의장은 부채한도를 상향조정하려면 연방정부의 지출을 대폭 삭감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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