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항공기와 함정들이 또다시 타이완 인근에 출현했다고 타이완 국방부가 12일 밝혔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전날(1일) 오전 6시(현지시각)부터 24시간 사이 “중국 군 항공기 32대와 함정 4척이 타이완 주변에서 포착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중 수호이(Su)-30 전투기 2대와 차이훙(CH)-4 공격∙정찰 겸용 무인기(UCAV) 1대 등 13대가 타이완해협 중간선을 넘거나 타이완 남서부와 남동부, 북동부 타이완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고 타이완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특히 CH-4 1대는 타이완 섬 북쪽 중간선을 넘어 ADIZ 경계선 안쪽을 따라 타이완 섬을 시계 방향으로 비행한 뒤 서쪽 중간선을 넘어 빠져나갔다고 항적지도를 통해 설명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상황을 감시하면서 군용기와 함정, 지상발사 미사일 체계에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앞서 타이완 국방부는 지난 10일에도 중국 군 항공기 20대와 함정 4척이 타이완 주변에서 포착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