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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포함 가족 추정 북한 주민들 한국 망명...이달 초 어선 타고 서해 NLL 넘어


지난 2019년 한국 양양 지역 군항에 동해(일본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은 북한 소형 선박이 정박해 있다. (자료사진=한국 국방부 제공)
지난 2019년 한국 양양 지역 군항에 동해(일본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은 북한 소형 선박이 정박해 있다. (자료사진=한국 국방부 제공)

일가족이 포함된 북한 주민들이 지난 6일 어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한국으로 들어와 망명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통일부 당국자는 18일 “해당 사안에 대해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망명 의사 확인 등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지난 6일 밤 서해에서 북한 어선 1척이 NLL 가까이 접근하는 동향을 포착하고 감시하다가 NLL을 넘자 즉각 병력을 투입해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어선에는 어린아이를 포함한 일가족 등 북한 주민 여러 명이 타고 있었으며 망명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가족 단위로 어선을 타고 NLL을 넘어 망명 의사를 밝힌 것은 지난 2017년 7월 이후 약 6년 만에 처음입니다.

북한 주민들이 가족 단위로 탈북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대북 제재 등으로 생활고가 한층 심해진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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