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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리, 각국 정상과 북한 문제 긴밀한 협력 약속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오른쪽)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9일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히로시마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오른쪽)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9일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히로시마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일본 총리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과 잇따라 만나 북한 문제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북한 핵과 미사일은 물론 일본인 납치 문제도 공조 분야로 꼽았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린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북한과 중국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두 지도자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상황, 그리고 핵과 미사일, 납치 사안를 포함한 북한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 계속 협력할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베트남은 기시다 일본 총리의 초청으로 이번 G7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19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북한 문제를 포함한 동아시아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외무성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두 정상은 중국 관련 현안을 다루고, 핵과 미사일 그리고 납치 사안를 포함한 북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후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도 각각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두 정상과의 만남에서도 중국 관련 사안을 해결하고, 핵과, 미사일, 납치 문제를 포함한 북한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계속해서 긴밀히 조율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보다 앞선 18일에는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업무 만찬을 했습니다.

외무성은 보도자료에서 “두 정상은 동아시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중국 관련 현안과 북한 문제 대응에 있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핵과 미사일, 일본인 납치 문제를 북한과 관련해 다뤄야 할 사안으로 꼽았습니다.

또한 “두 정상은 타이완 해협 전역의 평화, 안정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장려했다”고 외무성은 확인했습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1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도 만나 북한 문제를 포함한 양국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정상회담 뒤 발표한 성명에서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잔인하고 불법적인 침략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는 것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결의를 확인했으며,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국제법에 위배되는 중국의 강압적인 행동 등 역내 안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에 의한 일본인)납치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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