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전쟁은 선택 사항”이 아니며 타이완해협 문제는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20일, 집권 7주년을 맞아 행한 기념 연설에서 “전쟁은 선택지가 아니며, 어느 쪽도 평화적이지 않은 수단으로 일방적으로 현상을 바꿀 수는 없다는 게 전 세계의 분명한 공통 인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이어 "우리는 현상 유지에 힘쓰고 충돌 발생을 피하며 대등한 대화를 통해 양안 간 이견을 해소하고 건전하고 질서 있는 교류를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지금은 국제사회가 타이완을 중시하고 타이완에 대해 우호적인 역사적 시기”라면서 타이완 정당들이 당파를 떠나 단결과 협력을 통해 타이완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켜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타이완은 내년 1월 총통 선거를 치릅니다.
8년 만에 정권 교체를 노리고 있는 친중 성향 타이완 최대 야당인 국민당은 지난 17일, 허우유이 신베이 시장을 후보로 확정했습니다.
집권 민진당은 라이칭더 현 부총통이 총통 선거에 출마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