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공동성명에 강력 반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21일 "중국 관련 문제에 대한 과대 선전"에 대한 항의 표시로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중국 주재 일본대사를 초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쑨 부부장은 일본이 G7 정상회의에서 다른 국가들과 협력해 중국의 내정에 심하게 간섭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국제법의 기본 원칙과 1972년 중국과 일본이 공동 발표한 양국 간 4대 정치 문서의 정신을 위반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22일 중국에 대한 일본의 정책은 일관적이며, 일본은 우려를 해소하고 공동의 문제에 대해 협력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G7 공동성명에서 중국은 20회 언급됐습니다. 지난 2022년 G7이 중국을 언급한 횟수는 14회였습니다.
한편 중국은 이날 영국도 비난했습니다.
영국 주재 중국 대사관은 리시 수낙 영국 총리가 중국을 세계 안보와 번영의 최대 도전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중국 비방을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