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4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라브로프 장관이 “최근 일본에서 종료된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성명에서 입증된 것처럼 서방은 러시아와 중국을 그들의 우위에 거의 실존적 위협을 제기하는 전략적 적대국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G7 정상회의는 지난 20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하게 비난하면서 조건 없는 러시아군 철수 등을 위해 중국이 압력을 가할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한편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4일, 우크라이나 전쟁의 평화적 해결에 대해 말하기는 이르다고 국영 타스 통신에 밝혔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다른 나라들이 제시한 다양한 화해 계획 중 어느 것이 러시아에 더 바람직한지에 관한 질문에, “평화적 해결을 위한 전제조건이 아직 마련돼 있지 않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우크라이나와 협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어떠한 (평화) 협상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다”고 대답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