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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댐 붕괴 피해 지원 호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자료사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자료사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7일, 우크라이나 남부 카호우카댐 파괴에 따른 피해 복구와 구조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을 통해 “국제적십자위원회와 같은 국제 기구들이 즉각 구조활동에 참여하고 헤르손 지역 (러시아 군) 점령지 주민들을 돕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주민들이 물과 식량, 의료 지원 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게 될지 파악하기도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지역 상황은 “절대적으로 재앙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올렉산드르 프로쿠딘 헤르손 주지사는 카호우카댐 파괴로 헤르손 지역 약 600㎢ 면적이 물에 잠겼다며, 8일 아침 현재 이 지역 평균 홍수 수위는 5.61m라고 말했습니다.

프로쿠딘 주지사는 또 러시아의 계속되는 포격에도 홍수 지역에서 대피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8일 오전 현재 약 2천 명이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아나톨리 안토노프 미국 주재 러시아대사는 미국 언론들이 카호우카댐 붕괴의 책임을 러시아에 돌리기 위한 정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지난 6일 발생한 카호우카댐 파괴가 상대방의 소행이라며 책임 공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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