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 중국 총리가 19일 베를린에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을 면담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순방에 나선 리 총리는 전날(18일) 첫 방문국인 독일 베를린에 도착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베를린 도착 직후, 독일이 총리 취임 후 첫 해외 방문국이라고 말하며, 이번 방문이 양국 간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발전시키고 협력을 심화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리 총리는 또 최근 몇 년 간 중국과 독일 관계는 꾸준히 진전돼 왔다며, 친환경 개발뿐 아니라 경제와 무역, 기술, 인적∙문화적 교류 등에서 새로운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 총리는 특히 숄츠 총리와 20일 공동 주재할 예정인 7차 독일-중국 정부 간 협의회를 언급하면서, 양국 정부가 새로 꾸려진 뒤 전방위적으로 상호 접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리 총리는 제11차 중-독 경제기술협력포럼과 양국 기업인들을 위한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리 총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상호 존중의 원칙에 따라 솔직하고 심도 있는 교류를 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안정적 국제 공급망과 세계 평화∙번영 유지를 위한 긍정적이고 강력한 신호를 보내기 위해 양국 간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