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20일 영국 런던에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을 만나 우크라이나 경제 회복을 위한 미국의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날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경제 회복에 대한 미국의 지지와, 다기관 기부조정체계(Multi-agency Donor Coordination Platform)를 통한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우크라이나의 현대화와 재건을 위해 민간 부문과 협력하겠다는 미국의 다짐도 강조했으며, 두 장관은 투자와 지속적 경제성장을 위한 환경 구축 차원에서 우크라이나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데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국무부는 전했습니다.
이밖에 블링컨 장관은 최근 중국 방문 중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중국 관리들과의 논의 등에 대해 쿨레바 장관에게 설명했으며, 에너지와 안보 분야 지원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같은 날(20일)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장관과 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해 강력한 추가 지원을 예고했습니다.
런던에서는 21~22일 영국과 우크라이나 공동 주최로 우크라이나 재건회의가 열립니다.
지난해 스위스에서 열린 데 이어, 두 번째인 우크라이나 재건회의는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과 복구 지원 과정을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 국제회의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1천 명 넘는 당국자들과 60여 개국 기업 경영자와 투자자들이 모여 우크라이나 재건을 도울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