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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미일 '확장억제대화' 개최...미국 전략자산 가시성 증진 공약 강조"


미 공군 8항공대 제509 폭격비행단 소속 B-2 전략폭격기. (자료사진)
미 공군 8항공대 제509 폭격비행단 소속 B-2 전략폭격기. (자료사진)

미국과 일본이 외교∙국방 당국 국장급 협의체인 ‘미일 확장억제대화(EDD)’를 개최하고 역내 안보와 핵미사일 방어 정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미국은 역내 미국 전략자산의 가시성을 높이겠다는 공약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과 일본이 26일부터 이틀 간 미국 미주리주 화이트맨 공군기지에서 ‘확장억제대화(EDD)’를 개최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실은 27일 보도자료에서 “미국과 일본은 미일 동맹의 핵심인 확장억제를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지속적인 장으로서 2010년 EDD를 창설했다”며 이날 회의 개최 소식을 전했습니다.

대변인실은 “이번 EDD 회의는 확장억제를 강화하겠다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의 공동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기여했다”며 “미일 양국은 EDD에서 확장억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실] “This EDD meeting contributed to further Prime Minister Kishida and President Biden’s shared commitment to strengthen extended deterrence. During the EDD, Japan and the United States held in-depth discussions on extended deterrence and consulted on measures to further enhance relevant bilateral cooperation. They shared assessments of the regional security environment, prospects for strategic arms control and risk reduction, reviewed conventional and U.S. nuclear capabilities contributing to regional deterrence, and highlighted the importance of optimizing the Alliance’s force posture and activities to bolster deterrence effectiveness.”

이어 “양측은 역내 안보 환경에 대한 평가와 전략 무기 통제와 위험 감소에 대한 전망을 공유하고, 지역 억제에 기여하는 재래식 역량과 미국의 핵 역량을 검토했으며, 억제 효력 강화를 위한 동맹의 전력 태세와 활동을 최적화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변인실은 “미국이 역내 미국 전략자산의 가시성을 높이겠다는 공약도 거듭 강조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대변인실] “The United States reiterated its commitment to increase the visibility of U.S. strategic assets in the region. The two sides will continue to explore avenues to deepen Alliance cooperation through improved information sharing, training, and exercises, including the use of table-top exercises, to further prepare the Alliance to defend against potential attacks and deter nuclear employment. Both sides also pledged to improve coordination and strengthen the Alliance’s capabilities and posture to adversary missile threats. Both sides discussed the importance of trilateral and multilateral cooperation to strengthen deterrence.”

그러면서 “양측은 잠재적 공격을 방어하고 핵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동맹이 더 준비될 수 있도록 도상훈련을 포함한 정보 공유와 훈련, 연습의 개선을 통해 동맹 협력을 심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양측은 적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조율을 개선하고 동맹의 역량과 태세를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며 “억제력 강화를 위해 3자와 다자 협력의 중요성도 논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대변인실은 “양측이 동맹의 억제 노력을 조율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EDD 회의 의제에 정기적으로 포함돼 온 도상훈련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실] “Furthermore, the two sides conducted a tabletop exercise, which has regularly been included in the EDD meeting agenda to discuss ways to coordinate Alliance deterrence efforts. The delegations were briefed on the missions of Whiteman Air Force Base, experienced a B-2 flight simulator, and toured a B-2 strategic bomber and decommissioned Minuteman II launch control center.”

이어 “양측 대표단은 화이트맨 공군기지의 임무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B-2 폭격기 비행 시뮬레이터를 체험했으며 B-2 전략폭격기와 임무가 끝난 미니트맨2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통제 센터를 둘러봤다”고 전했습니다.

화이트맨 공군기지는 미 공군 8항공대 제509 폭격비행단이 주둔하는 곳으로, 핵무장이 가능한 B-2 전략폭격기 등이 이곳에서 출격합니다.

또 1995년까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미니트맨의 지하 발사대 즉, 사일로가 운용돼 온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 EDD에는 미국과 일본에서 각각 알렉산드라 벨 국무부 군축∙검증∙이행 담당 부차관보와 리처드 존슨 국방부 핵∙대량살상무기 담당 부차관보, 신고 미야모토 외무성 북미국 차장과 아츠시 안도 방위성 방위정책국 차장이 참석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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