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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긴장 자제 촉구


로버트 우드(가운데) 유엔 주재 미국 부대사가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로버트 우드(가운데) 유엔 주재 미국 부대사가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7일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유혈 사태를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긴장 고조 행위를 멈출 것을 촉구했습니다.

토르 베네슬랜드 유엔 중동평화특사는 이날 안보리의 성명 발표에 앞선 보고에서 이스라엘 정착민들에 의한 극단적 수준의 폭력에 경악한다며, “폭력을 제어하기 위한 결정적 조치가 지금 취해지지 않으면 사태는 더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보리 이사국들은 안정을 회복하고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로버트 우드 유엔 주재 미국 부대사는 베네슬랜드 특사의 경고를 공유한다면서, 지난 21일 서안지구 엘리 마을 인근에서 벌어진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 공격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비난하다고 말했습니다.

우드 부대사는 또 최근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상자가 발생한 점도 비난하면서, 이스라엘에 정착촌 건설 등 자제를 촉구하는 한편 양측 모두 폭력적 행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바실리 네벤쟈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이스라엘에 의한 폭력 사태 증가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대화 재개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팔레스타인 사태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낸 것은 이스라엘 군과 정착민들에 의한 지역 내 폭력 증가 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우려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A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는 올 들어 적어도 137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지고 이스라엘인 24명이 숨지는 등 양측 간 폭력 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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