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싱가포르가 괌 인근에서 최근 약 2주간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국 해군이 2년마다 실시하는 ‘퍼시픽 그리핀(Pacific Griffin 2023)’ 훈련을 16일부터 29일까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 국방부도 훈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훈련에서는 해상전투 외에 대잠수함전과 대공 전투시범 등이 이뤄졌으며, 미 해군의 연안전투함 맨체스터(LCS 14)함과 타이콘데로가급 유도미사일 순양함 실로(CG 67)함 등이 참여했다고 인태사령부는 설명했습니다.
미 해군 제7구축함대 부사령관인 션 루이스 대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양국 해군이 상호 이해 증진과 해양 역량 시연, 그리고 오랜 파트너십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루이스 부사령관은 또 “우리는 역내 파트너들에게 변함없는 헌신을 하고 있으며, 퍼시픽 그리핀 훈련은 도전적이고 기술적으로 진보된 훈련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양국이 보다 역동적이고 통합된 해양세력으로서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싱가포르는 지난 1995년부터 매년 실시해온 해양준비태세∙훈련협력(CARAT)과 동남아 합동해상보안훈련(SEACAT), 환태평양훈련(RIMPAC) 등 양자와 다자 훈련 등을 통해 정기적인 교류를 진행해 왔다고 인태사령부는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