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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몬테네그로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깊은 우려…한일 등과 협력 기대”


12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다.
12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나토 회원국인 라트비아와 몬테네그로가 북한의 도발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과의 협력에 대한 기대도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라트비아는 12일 “핵 활동과 탄도미사일 실험 등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라트비아 외무부] “Latvia is deeply concerned about North Korea’s provocative behavior, including its nuclear activity and ballistic missile tests. We strongly condemn North Korea’s WMD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mes which violate multipl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threaten peace and security both on the Korean Peninsula and the wider region. The North Korea needs to immediately engage in 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denuclearization. We urge the North Korea to return to, and fully comply with, the NPT and IAEA safeguards.”

라트비아 외무부 대변인은 나토 정상회의를 맞아 북한의 전례없는 수준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입장을 묻는 VOA 서면 질의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한반도와 그 너머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은 즉각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는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조치에 복귀하고 이를 완전히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몬테네그로도 “북한의 핵 활동과 탄도미사일 실험을 포함한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몬테네그로 외무부] “We are deeply concerned about North Korea’s provocative behavior, including its nuclear activity and ballistic missile tests. Alliance’s partnership with South Korea is growing stronger, within the support for Ukraine, and by opening a diplomatic mission of South Korea to NATO.”

그러면서 “나토 동맹의 한국과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나토 주재 한국 대표부 개설을 거론했습니다.

“아시아-유럽 안보 밀접히 연결”

몬테네그로 외무부 대변인은 이어 한국 등 아시아 협력국들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몬테네그로 외무부] “The two-day meeting of NATO leaders in Vilnius is organized at a critical moment for transatlantic security. As there are many challenges and threats that appear in all domains and come from all strategic directions, Montenegro is pleased that the leaders of Australia, New Zealand, Japan and South Korea, joined the summit.”

몬테네그로 외무부 대변인은 “이틀 일정의 (리투아니아) 빌뉴스 나토 정상회의는 대서양 안보의 중요한 순간에 개최된다”며 “모든 영역과 모든 전략적 방향에서 나오는 많은 도전과 위협에 직면해 있는 만큼 몬테네그로는 호주, 뉴질랜드, 일본, 한국 지도자들이 정상회의에 참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에서 우리는 전 세계적인 많은 안보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유럽과 인도태평양의 안보는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토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협력은 여전히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특히 사이버 안보, 해양 안보와 신기술을 비롯해 모든 분야에서 동맹국과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트비아도 “유럽대서양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는 서로 연결돼 있다”며 “평화와 안보,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에 대한 도전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트비아 외무부] “Security in Euro-Atlantic and the Indo-Pacific areas is interlinked. Challenges to peace and security, and rules-based international order are mounting day by day. Therefore, it is even more important that NATO works with like-minded partners - Australia, Japan, New Zealand, and the Republic of Korea. Latvia supports deepening of cooperation in new technologies, cyber defence and countering hybrid threats.”

그러면서 “따라서 나토가 호주, 일본, 뉴질랜드, 한국 등 같은 생각을 가진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며 “라트비아는 신기술, 사이버 방어, 하이브리드 위협 대응을 위한 협력 강화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나토의 4개 아시아태평양 협력국 정상들은 11일부터 12일까지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나토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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