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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외교위원장, 북 ICBM 발사에 “중∙러∙이란의 북한 정권 자금 지원 막아야”


마이클 매콜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마이클 매콜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북한의 ICBM 발사와 관련해 북한 정권에 대한 자금 지원 차단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응도 촉구했습니다. 이조은 기자입니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인 마이클 매콜 공화당 의원은 13일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북한 정권을 지원하는 자금줄 차단을 촉구했습니다.

[매콜 위원장] “North Korea’s aggression will continue until the White House shows Kim Jong Un that nuclear and ICBM belligerence doesn’t pay. The U.S. and international community must cut off North Korea’s illicit financing and cyber activities, this will require China, Iran, and Russia to stop financing the Kim regime. I strongly urge the administration to combat North Korea’s cyber threat and begin dealing with the rogue Kim regime from a position of strength.”

매콜 위원장은 이날 VOA에 “백악관이 김정은에게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이용한 호전성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점을 보여줄 때까지 북한의 공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국과 국제사회는 북한의 불법 자금 조달과 사이버 활동을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를 위해서는 김씨 정권에 대한 중국, 이란, 러시아의 자금 지원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매콜 위원장은 그러면서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맞서고 불량한 김씨 정권을 힘의 우위에서 다룰 것을 행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과 국무부는 매콜 위원장의 이런 발언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13일 오후 4시 현재까지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에 ‘사이버 제재’를 가하는 등 최근 들어서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한 자금 조달을 막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자금 조달과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에 관여한 기관 4곳과 개인 1명을 제재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법무부의 매튜 올슨 국가안보 담당 차관보는 지난달 20일 민간단체 후버연구소가 개최한 토론회에서 미국 정부는 자산 동결 권한과 제재를 활용해 북한 불법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올슨 차관보] "We have also used our cryptocurrency tracing abilities and our seizure authorities to prevent over $100 million in ill-gotten crypto from being used by North Korea to support its missile programs.”

올슨 차관보는 “우리는 암호화폐 추적 역량과 압류 권한을 활용해 북한이 불법적으로 취득한 1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가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사용되는 것을 방지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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