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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월북 미군 안전과 귀환 위해 노력…북한, 접촉 시도에 무응답”


매튜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19일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매튜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19일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월북 미군의 안전과 귀환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미국의 접촉 시도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밝혔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백악관과 국방부, 국무부, 유엔 등 모두가 킹 이등병의 안위와 소재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밀러 대변인] “The White House, the Pentagon, we here at the State Department, the UN are all continuing to work together on this matter to ascertain information about the well-being and whereabouts of private King. We're still gathering facts and I want to be very clear that the administration has and will continue to actively work to ensure his safety and return him home to his family.”

이어 “우리는 여전히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며 “행정부는 그의 안전을 보장하고 그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외국 정부와의 접촉과 관련해선 “어제(18일) 국방부가 북한 인민군 측에 연락을 취했다”면서도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밀러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녹취: 밀러 대변인] “In terms of contacts with foreign governments, yesterday, the Pentagon reached out to counterparts in the Korean People's Army. My understanding is that those communications have not yet been answered. We retain a number of channels through which we can send messages to the DPRK. As you can imagine this, situation like this, those discussions are quite sensitive, and I'm not prepared to go into all the details at this time. What I will say is that we here at the State Department have engaged with counterparts in South Korea and with Sweden on this issue, including here in Washington.”

밀러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에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여러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그런 논의가 매우 민감하다는 것을 알 것”이라며 “나는 모든 세부 사항에 대해 말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국무부는 이 사안과 관련해 카운터파트인 한국, 스웨덴과 관여했고, 여기에는 워싱턴에서의 관여도 포함된다”고 확인했습니다.

18일 판문점을 통해 무단 월북한 미 육군 트래비스 킹 이병.
18일 판문점을 통해 무단 월북한 미 육군 트래비스 킹 이병.

밀러 대변인은 ‘킹 이등병이 살아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여전히 정보를 수집 중이고, 현 시점 그러한 세부내용은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또 북한이 킹 이등병의 귀환을 추후 대화의 지렛대로 삼을 것으로 보느냐는 추가 질문에는 “아직 조사 중인 상황에 대한 세부 사항이나 가능성에 대해 추측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여전히 킹 이등병의 행방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이 사안이 어떻게 될지 추측하기 전에 정보를 모으고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밀러 대변인은 북한이 한반도 시각으로 1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데 대한 논평 요청에는 “이전 발사와 마찬가지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밀러 대변인] “I will say that we condemn the DPRK’s ballistic missile launches as we have condemned their previous ballistic missile launches. They're in violation of multiple UNSC resolutions. They pose a threat to the DPRK’s neighbors and the international community. We remain committed to a diplomatic approach to the DPRK, calling them to engage in dialogue. And our commitments to the defense of the Republican of Korea and Japan remain ironclad.”

이어 “이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고, 북한의 이웃나라와 국제사회에 위협을 제기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법에 전념하고 있고, 그들이 대화에 관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일본에 대한 우리의 방위 공약은 여전히 철통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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