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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심장 관련 수술 후 회복 중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자료사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자료사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심장 관련 응급 수술을 받은 후 병원에서 회복 중이라고 네타냐후 총리의 수술을 담당한 의사들이 23일 밝혔습니다.

의사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받은 인공 심장박동기 이식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주 탈수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지 일주일 만인 22일 다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의사들은 일주일 전 네타냐후 총리의 심장을 감시하기 위한 모니터 장치를 이식한 후 퇴원시켰지만, 그 후 네타냐후 총리는 일시적 부정맥이 감지되는 등 이상을 보이면서 심장박동기가 필요하게 되었기에 다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73세인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1월 이스라엘 총선에서 승리하기 몇 주 전인10월 초, 유대인의 성스러운 날인 욤 키푸르를 맞아 단식을 하던 도중 병에 걸려 잠시 입원한 적도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수술 전 공개된 간단한 영상 성명을 통해 "몸 상태는 훌륭하다"며 퇴원하는 대로 사법 개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4일 예정돼 있는 사법 개혁 투표를 위해 의회에 가야 할 시간에 맞춰 그 전에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이스라엘 정국은 사법 개혁을 놓고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우파정당 연합은 이스라엘 대법원이 정치적으로 지나치게 개입하고 있다면서 대법원의 권한을 제한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비판하는 여론도 커지면서 사법 개정에 반대하는 수만 명의 시민들이 22일과 23일에 걸쳐 수도 예루살렘으로 행진해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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