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분명히 지적했습니다. 한국, 일본에 대한 방위 공약이 철통 같다는 사실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의 24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VOA의 이메일 논평 요청에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 “The United States condemns the DPRK’s ballistic missile launches. These launches are in violation of multipl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pose a threat to the DPRK’s neighbors and the international community.”
그러면서 “이런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고, 북한의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에 위협을 제기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한반도 시각 24일 오후 11시 55분경부터 25일 0시경까지 평양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22일 순항미사일 발사 이후 2일 만이며, 탄도미사일을 기준으론 지난 19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 이후 5일 만입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전념하며, 북한에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 “We remain committed to a diplomatic approach to the DPRK and call on the DPRK to engage in dialogue. Our commitment to the defense of the Republic of Korea and Japan remains ironclad.”
그러면서 “한국, 일본에 대한 우리의 방위 공약은 철통같다”고 확인했습니다.
한편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질문에 “북한의 이전 탄도미사일 발사 때 언급한 대로 그런 발사는 다수의 안보리 결의에 대한 위반”이라고 답했습니다.
[녹취: 밀러 대변인] “We've seen the reports. I will say that once again, as we said with respect to previous ballistic missile launches by North Korea those launches are in violation of multipl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we condemn them and would urged North Korea to refrain from such escalatory actions.”
그러면서 “우리는 발사를 규탄하며, 북한이 그와 같은 긴장고조 행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 행위에 안보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우리가 한국, 일본과 같은 역내 파트너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밀러 대변인] “All I will say is that we will continue to work with our partners in the region as we have with South Korea and Japan. We will continue to urge the DPRK to refrain from escalatory action. We would certainly welcome China participating as a positive force in this regard. We've not seen that for some time. We would welcome a change of heart on their mind and in the meantime, we will continue to make our policy clear and urge the DPRK to refrain from escalatory actions.”
이어 “우리는 북한이 긴장고조 행위를 자제할 것을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와 관련해 중국이 긍정적인 세력으로 참여하는 것도 분명 환영할 것”이라면서도 “한동안 그런 모습은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의 마음의 변화를 환영할 것”이라며 “그 동안 우리의 정책을 분명히 하며 북한이 긴장고조 행위를 자제할 것을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밀러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