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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합참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 발사...400km 비행”


북한이 지난 12일 고체연료를 사용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시험발사를 실시했다며 다음날 관영 매체를 통해 공개한 장면. (자료사진)
북한이 지난 12일 고체연료를 사용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시험발사를 실시했다며 다음날 관영 매체를 통해 공개한 장면. (자료사진)

북한이 한반도 시각 24일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이날 오후 11시 55분경부터 25일 오전 0시경까지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400여km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며 “세부제원과 추가 활동에 대해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22일 순항미사일 발사 이후 2일 만이며, 탄도미사일을 기준으론 지난 19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 이후 5일 만입니다.

이보다 앞서 북한은 지난 12일 고체연료를 사용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8형의 시험발사를 실시했습니다.

한국 언론은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가 미국의 로스앤젤레스급 핵추진잠수함 아나폴리스함의 한국 입항에 대한 반발 성격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앞서 한국 해군은 아나폴리스함이 24일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했다며 “아나폴리스함 입항을 계기로 연합방위 태세를 강화하고,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교류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아나폴리스함 방한은 지난 18∼21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던 미국의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이 떠난 지 사흘만입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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