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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 공습 계속…“러시아행 선박서 폭발물 흔적 또다시 발견”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재난대응 요원들이 지난 20일 건물 공습 파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재난대응 요원들이 지난 20일 건물 공습 파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자료사진)

러시아 군이 어제(26일) 밤 사이 흑해 인근 오데사의 항만 시설에 공습을 가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지역 주지사가 밝혔습니다.

올레 키퍼 오데사 주지사는 오늘(27일) 성명에서 러시아 군이 흑해의 잠수함에서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해 보안요원 1명이 숨지고 건물이 파괴됐으며, 차량 2대도 손상됐다고 말했습니다.

올렉산드르 쿠브라코우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이날 공격 외에도 지난 9일 간 러시아의 공습으로 오데사 등지의 항만 기간시설 26곳과 민간 선박 5척이 파손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우크라이나 위원회는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탈퇴 이후 흑해에 대한 감시와 정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어제(26일) 열린 회의에서 흑해 내 선박에 대한 최근 러시아의 경고는 오산과 긴장 고조에 대한 새로운 위험을 야기하고, 항행의 자유를 심각하게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20일부터 우크라이나 항구로 항해하는 흑해 내 모든 선박을 군수물자 운반선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어제(26일) 곡물 수송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기항한 뒤 튀르키예를 거쳐 러시아로 향하던 또다른 외국 선박에서 폭발물 흔적을 발견했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앞서 크렘린궁은 FSB가 튀르키예에서 출발해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항으로 향하던 외국 화물선에서 폭발물 흔적을 발견했다고 24일 주장했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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