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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역내 평화∙안정 위한 ‘미한일 소통’ 촉진”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이 1일 국방부 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이 1일 국방부 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가 미한일 3자 안보 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월북 미군과 관련해선 추가로 언급할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방부가 역내 안보 보장을 위한 미한일 상호 소통 촉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과 일본이 '공격의 경우' 상호 협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미국이 추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한 질문에 이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라이더 대변인] "as it pertains to the summit, I don't want to get ahead of the white house as they get ready to host that...Broadly speaking as you know,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United States, Japan, and the Republic of Korea is very, very strong, two of our stauntest allies in the region. And we're going to continue to work closely with those two countries to do everything we can do to help facilitate communication as it pertains to our mutual efforts to ensure regional peace and stability.”

라이더 대변인은 "미국과 일본, 한국 간 관계는 매우 강력하며, 역내에서 (한국과 일본은) 우리의 가장 굳건한 두 동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역내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우리의 상호 노력과 관련해 소통을 촉진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기 위해 두 나라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신문은 31일 미국이 오는 18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하는 미한일 정상회의에서 발표할 공동성명을 추진하면서 한국과 일본이 '공격의 경우' 서로 협의할 의무가 있다는 내용을 포함하길 원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라이더 대변인은 "백악관이 정상회의 개최를 준비하는 데 앞서나가고 싶지 않다"면서 즉답하지 않았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북한제 무기가 사용된 정황이 포착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한 확인 요청에 "보도를 봤지만 언급할 것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대신 "러시아는 북한과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북러 무기 거래를 거듭 거론했습니다.

[녹취: 팻 라이더 대변인] Russia maintains a relationship with North Korea. Certainly we've seen in the past Russia looking to try to obtain munitions from countries like North Korea. I don't have any updates to provide beyond what we've said previously on this topic. But again, it highlights the dire straits that Russia finds itself in when it comes to resupplying and refreshing its munitions capabilities.”

"우리는 과거에 러시아가 북한과 같은 국가로부터 군수품을 확보하려고 시도하는 것을 분명히 봤다"는 것입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 문제와 관련해 "앞서 발표한 것 외에 추가로 언급할 것이 없다"며 "그러나 이는 러시아가 군수품 재보급 능력에서 얼마나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는지 강조한다"고 말했습니다.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의 월북 사건과 관련해서는 "킹 이병 상황과 관련해 업데이트할 게 전혀 없다"면서 앞서 발표한 것과 같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팻 라이더 대변인] "I don't have any updates on private king's status. What I will tell you is, as you've heard us say previously, united nations command did communicate or provide some communication via well established communication channels through the joint security agency. I can confirm that the DPRK has responded to united nations command but I don't have any substantial progress to read out and so I'd refer you to the UN Command for any further details.

유엔군사령부는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잘 구축된 통신 채널을 통해 소통을 했으며, 북한이 유엔사령부 측에 소통에 응답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어 "그러나 발표할 실질적인 진전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앤드루 해리슨 유엔군 부사령관은 지난달 24일 트래비스 킹 월북 이후 외신 상대 기자회견에서 "휴전 협정하에 확립된 장치를 통해 북한군과 대화가 개시됐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국방부는 다음 날 브리핑에서 킹 이병 사건과 관련해 “북한과의 협상이나 대화에 진전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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