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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공군기 약 36시간 북한 체류"...무기 거래 관련 여부 주목


러시아제 Il-62M 항공기 (자료사진)
러시아제 Il-62M 항공기 (자료사진)

러시아 군용기 1대가 지난 1일 북한에 도착해 약 36시간 머문 2일 오후 떠났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가 3일 보도했습니다.

NK뉴스는 항공기 추적 자료와 위성사진을 분석해 이같이 전하고, 지난달 25~27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전승절' 기념식 참석차 북한을 방문한 뒤 이같은 일이 일어난 점에 주목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군용기는 등록번호 RA-86559의 러시아 공군 소속 일류신(Il)-62M입니다.

이 군용기는 지난 1일 모스크바를 출발해 현지 시각 오전 8시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약 36시간 평양에 머물다 다음날인 2일 오후 9시께 평양을 출발했습니다.

이 군용기에 누가 탔는지, 어떤 목적으로 평양에 갔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과 러시아가 쇼이구 장관 방북 당시 무기 협정을 체결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달 29일 호주 방문 도중, 쇼이구 장관이 북한에 간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기 위한 무기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믿는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쇼이구 장관이 “북한에 휴가로 간 것은 아닐 것”이라며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계속 이행하기 위해 찾을 수 있는 모든 곳에서 필사적으로 지원과 무기를 찾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아울러, 러시아가 전 세계의 동맹국들로부터 무기를 사기 위해 재빨리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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