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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라자루스’ 3~5월 활동 극성…피해국 안보∙경제 위협”


해커 일러스트 (자료 사진)
해커 일러스트 (자료 사진)

북한 정권과 연계된 해킹 조직 라자루스가 지난 3 월부터 5 월 사이에 사이버 상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피해국의 국가 안보와 경제 안정에 심각한 위협을 가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사이버 보안 기업인 ‘블랙베리’는 최근 공개한 이 기간의 국제 사이버 위협정보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 연계 해킹 조직으로 알려진 ‘APT28’와 함께 라자루스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은 주로 정부기관과 군사조직, 기업, 금융기관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며 지속적으로 기술을 발전시켜 방어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에 포착한 사이버 공격 대상 국가로는 미국이 50%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한국 약 25%, 일본, 캐나다, 호주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국가 연계 해킹조직들이 이 기간 의료 산업도 표적으로 삼았다며, 특히 지난 5 월 한국 사법당국은 북한에 기반을 둔 해커들이 서울대학병원에 침투해 기밀 의료 데이터를 탈취했음을 공개했으며, 언론 등은 북한 해커 조직인 김수키, APT 그룹 등을 공격의 배후로 지목했다고 소개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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