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공군은 6일 러시아가 미사일과 드론을 포함한 70여 개의 무기를 동원해 밤사이 우크라이나에 공습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군은 메시지 앱 텔레그램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이 중 최소 10여 개의 무기가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뚫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가 이용한 미사일에는 순항미사일과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 3발 등이 포함됐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은 설명했습니다.
공군은 이어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서부 지역을 노려 밤새 발사한 순항 미사일 40발 중 30발과 이란제 드론 샤헤드 27기를 모두 파괴했다고 전했습니다.
격추되지 않은 나머지 순항 미사일과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이 어떻게 됐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서부에 있는 흐멜니츠키 지역의 세르히 티우린 부지사는 러시아의 공격이 해당 지역에 있는 군용 비행장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흐멜니츠키 지역은 이번 공격으로 여러 채의 주택과 공동 문화 시설, 버스 정류장이 파손됐으며 곡물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티우린 부지사는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