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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제르 군부, 새 각료 속속 지명


지난 6일 니제르 수도 니아메 시내에서 쿠데타 주도세력 가운데 한 명이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6일 니제르 수도 니아메 시내에서 쿠데타 주도세력 가운데 한 명이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서아프리카 국가 니제르의 군부가 쿠데타 2주째를 맞아 새 총리를 지명하고 다른 각료들을 속속 임명하고 있습니다‘

AP’ 통신은 오늘(9일) 쿠데타 세력이 외부와의 협상은 거부한 채 새 각료들을 대거 임명하고 있다며, 자신들의 권력을 확고히 하면서 국정운영에 진지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앞서 니제르 군부는 지난 7일 경제학자인 알리 마하만 라민 자인 전 재무부 장관을 새 총리로 지명했습니다.

군부는 또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위해 어제(8일) 니제르를 방문할 예정이던 유엔과 아프리카연합(AU),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대표단의 입국을 안전 문제를 이유로 거부했습니다.

앞서 군부는 영공을 폐쇄하는 등 외부의 개입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미국 등 서방국들은 니제르가 억류 중인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을 복귀시키고 민주주의를 회복하지 않으면 수억 달러의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 15개 회원국들은 내일(10일) 나이지리아에서 특별정상회의를 열고 니제르 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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