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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초음속 순항미사일 기술 보유"


파나마 선적 유조선이 호르무즈해협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함정들에 둘러싸여 있다. (자료사진)
파나마 선적 유조선이 호르무즈해협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함정들에 둘러싸여 있다. (자료사진)

이란이 초음속 순항미사일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현지 매체가 9일 보도했습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새로운 순항 미사일이 현재 시험 중"에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어 초음속 순항미사일은 이란 국방 프로그램에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며, 초음속 순항미사일을 요격하는 것은 극히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발표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들을 나포하거나 괴롭히지 못하도록 3천 명 넘는 미 해군·해병대 병력이 전함 2척에 승선해 홍해에 도착한 것으로 보도된 지 며칠 만에 나왔습니다.

지난 7일 AP 통신과 AFP 통신 등은 "사전 예고된 계획에 따라 바탄 수륙양용준비단과 제26해병기동대 등 소속 3천 명 넘는 병력이 6일 홍해에 도착했다"는 미 5함대 대변인 발언을 전했습니다

5함대에 따르면, 해당 미군 장병들은 바탄함과 카터홀함에 승선했습니다.

바탄함은 헬기 등을 탑재할 수 있는 수륙양용함이고, 카터홀함은 부두에 상륙해 병력과 무기를 해안가에 배치하는 도크식 상륙함입니다.

이란의 9일 발표는 미사일 능력에 대한 서방의 우려를 고조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해설했습니다.

로이터는 그러면서 서방 군사 분석가를 인용해, 이란이 때때로 미사일 능력을 과장한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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