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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공동체 긴급정상회의, 니제르 사태 “군병력 투입” 시사


서아프리카 15개국 연합체인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가 10일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긴급정상회의를 갖고 니제르 사태를 논의했다.
서아프리카 15개국 연합체인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가 10일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긴급정상회의를 갖고 니제르 사태를 논의했다.

서아프리카 15개국 연합체인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가 10일 니제르 사태와 관련해 긴급 정상회의를 가졌습니다.

ECOWAS는 이날 나이지리아에서 두 번째 긴급 정상회의를 갖고, 니제르 쿠데타에 대응해 군병력 준비를 지시했습니다.

ECOWAS는 평화로운 헌법 질서 회복이 이뤄지길 원한다면서도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ECOWAS 의장인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최후의 수단으로 무력 사용을 포함해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긴급 정상회의에서 티누부 대통령의 연설 이후, 군병력 준비를 요청하는 결의안이 포함된 공식 성명서가 낭독됐습니다.

단 ECOWAS 성명서는 군병력 투입을 위한 자금 조달 방법이나 참여국, 병력 규모 등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또 ECOWAS는 민주적으로 선출된 모하메드 바줌 니제르 대통령의 복귀를 방해하는 자들에 대한 여행 규제, 자산 동결 등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26일 발생한 군부 쿠데타 직후 구금 상태에 있는 바줌 대통령은 최근 친구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생쌀과 마른 파스타만 먹으며 의료 지원도 받지 못한 채 생활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한편 니제르 군부는 어떤 군사적 개입이 있으면 인질로 잡힌 바줌 대통령을 처형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AP 통신은 군부가 이번 주 니제르를 방문한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부장관 대행에게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와 AP 통신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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