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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달 탐사선 47년 만에 발사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가 지난 8일 극동지역에서 달 탐사선 루나-25호를 실은 소유스 2.1b 로켓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가 지난 8일 극동지역에서 달 탐사선 루나-25호를 실은 소유스 2.1b 로켓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

러시아가 오늘(11일) 47년 만에 첫 달 탐사선을 발사했습니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달 탐사선 ‘루나-25’ 호를 실은 `소유스 2.1’ 로켓이 오늘 극동 지역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우주개발 책임자인 유리 보리소프 로스코스모스 사장은 ‘인테르팍스’ 통신에 `루나-25’는 오는 16일 달 상공 100km 궤도에 진입한 뒤 21일 달 남극 표면에 상륙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은 러시아가 달 탐사선을 보낸 것은 1976년 이후 처음이라며, 달의 남극 탐사를 놓고 지난달 달 착륙선을 발사한 인도를 비롯해 미국, 중국, 러시아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달의 남극에는 얼음 형태로 물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큰 주목을 받아 왔습니다.

앞서 인도가 지난달 14일 발사한 찬드라얀-3 달 착륙선은 러시아의 탐사선과 비슷한 시기에 달의 남극에 착륙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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