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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러 함정 11척, 오키나와 해역 지나 동중국해 진입"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미사일 구축함 우한함 선단이 지난 2013년 일본해상에서 러시아 해군과 합동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미사일 구축함 우한함 선단이 지난 2013년 일본해상에서 러시아 해군과 합동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과 러시아 함정 11척이 태평양에서 오키나와 해역을 지나 동중국해에 진입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17일 밝혔습니다.

방위성은 이날 중·러 함정이 오키나와섬과 미야코섬 사이를 통과한 후 동중국해에 진입했다며 주변국의 무력 과시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방위성은 미사일 구축함을 포함한 중국 함정 6척과 러시아 함정 5척이 지난 15일 오전 태평양의 일본 최남단 오키노토리 섬에서 북동쪽으로 280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본 주변에서 반복되는 양국의 합동 군사 활동을 "분명히 우리 나라에 대한 무력 과시를 목표로 한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위성은 또 “국가 안보의 관점에서” 외교 채널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에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함정이 함께 이 해역을 통과하는 것이 포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교도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이 함정들은 최근 태평양에서 진행된 합동 순찰에 참가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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