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내 군사 작전을 담당하는 군 수뇌부와 전격 회동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오늘(19일) 회동 시점을 자세히 밝히지 않은 채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의 러시아군 남부군관구 사령부를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가 특별군사작전 본부에서 발레리 게라시모프 육군 참모총장과 다른 고위 지휘관들로부터 우크라이나 작전 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특별군사작전으로 부르고 있으며 남부군관부 사령부는 이 작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회동은 우크라이나가 최근 남동부 전선에서 영토 재탈환을 위한 반격에 진전을 거두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이뤄진 것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 국영 RIA노브스티 통신이 이날 공개한 영상에 게라시모프 총장이 밤에 푸틴 대통령을 맞이하고 악수를 나눈 뒤 건물로 안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인 ‘바그너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일부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은 게라시모프 총장이 전쟁 실패에 책임이 있다며 강하게 비난해 왔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