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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흑해서 우크라이나 정찰선박 파괴…모스크바∙브랸스크서 드론 4기 격추


 수호이(Su)-30 전투기 (자료사진)
수호이(Su)-30 전투기 (자료사진)

러시아 군 전투기가 흑해에서 우크라이나 군 정찰선박 1척을 파괴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오늘(22일)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장소를 언급하지 않은 채 자국 군 수호이(Su)-30 전투기가 흑해의 러시아 가스 생산시설 구역에서 우크라이나 군 소속 정찰선박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군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달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참여 중단 이후 흑해에서 군사적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또 이날 모스크바 지역 상공과,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브랸스크 지역 상공에서 각각 우크라이나 드론 2기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에 대해 즉각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모스크바 지역에는 어제(21일)도 드론이 출현했었으며, 항공당국에 따르면 브누코보와 도모데도보 등 모스크바 일대 4개 주요 공항의 이착륙이 통제되고 여객기 45대와 화물기 2대가 운항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지난 5월 크렘린궁 상공에 드론 2기가 출현한 것을 시작으로 모스크바 등에 대한 드론 공격 시도가 이어져 왔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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