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피자 업체 ‘도미노피자'가 21일 러시아에서 완전 철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도미노피자를 총괄하는 도미노피자 유라시아 법인은 이날 적절한 시기에 파산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유라시아법인은 사업 환경이 점점 더 열악해졌다며 불가피하게 러시아 내 기업 운영이 끝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라시아법인은 러시아법인을 인수할 기업을 모색했으나 실패했다며 기업 철수에 드는 비용을 추산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 신문은 지난해 봄 러시아에 부과된 제재로 인해 외국 기업이 러시아에서 기업을 운영하기가 어려워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비우호적인 기업의 자산을 압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러시아의 법에 따라 러시아가 프랑스 식품회사 ‘다논’과 덴마크 음료 제조업체 ‘칼스버그’의 현지 자회사를 압류하며 외국계 기업의 운영이 더 어려워졌음을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