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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정상회의, ‘영향력 확대’ 한 목소리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진행된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화면) 러시아 대통령이 화상 발언하고 있다. 화면 아래는 푸틴 대통령을 대신해 대면 참석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진행된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화면) 러시아 대통령이 화상 발언하고 있다. 화면 아래는 푸틴 대통령을 대신해 대면 참석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어제(22일) 개막한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회원국 정상들은 일제히 브릭스의 영향력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열린 비즈니스포럼에서 “아프리카는 거대한 기회와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제공한다”면서 포럼에 참석한 기업인들에게 적극적인 투자를 촉구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영상 연설에서 브릭스의 구매력이 주요7개국(G7)을 능가한다면서, “평등, 파트너십 지원, 상호 이익 존중 원칙에 대해 협력”하는 것이 브릭스의 미래 지향적 전략의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세계 금융위기 막바지였던 지난 2009년 첫 정상회의 당시 브릭스가 세계 경제의 희망으로 부상했었다며, 코로나 대유행 이후 브릭스의 역할이 다시 중요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모두를 위한 발전과 번영’∙’보편적 안보’∙’문명 간 교류와 상호 학습’을 언급하면서 세계 경제에 대한 브릭스 국가들의 기여를 강조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도 “아프리카에는 디지털로 연결되고 도시화하는 젊은 인구가 있다”면서, 브릭스 국가들이 아프리카의 성장에 기여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브릭스는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 5개국의 협력체로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인도네시아, 이집트, 쿠바 등 40여개 나라가 가입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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