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한국 외교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어제(8월 31일)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와 역내외 현안 등을 논의했다고 한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과 왕 부장은 이날 80분 간의 통화에서 한중 관계, 한반도 문제, 역내외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두 장관은 특히 한일중 3국 정부 협의체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상호 방문 추진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왕 부장은 통화에서 중국은 한중일 3국 협력 의장국으로서 한국이 3국 협력 증진을 위해 긍정적 역할을 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CGTN’ 방송이 오늘(1일) 보도했습니다.
왕 부장은 특히 중국과 한국 관계 발전에는 내부적 추진력과 불가피한 논리가 있다며, 어떤 제3자의 영향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왕 부장은 또 중국과 한국은 수교의 본래 의도와 우호 협력의 올바른 방향을 고수해야 하며, 이념적 대립을 자제하고 지속적∙장기적 관계를 함께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