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오는 4일 러시아에서 회담한다고 크렘린궁이 1일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두 정상의 회담 계획을 발표하면서 러시아의 흑해 휴양지 소치에서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교장관은 지난달 31일 흑해곡물협정 재개 문제를 논의했지만 진전 없이 끝났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회담에서 피단 장관이 협정 재개를 제안한 데 대해 서방 측이 먼저 협정 내 러시아와 관련된 부분의 이행을 위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흑해 항구 3곳에서의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과 자국 곡물과 비료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 지난해 7월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우크라이나와 흑해곡물협정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17일 자국과 관련된 부분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참여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