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러시아가 연대 강화를 모색하지만 군수품 제공 등 일시적 거래 관계에 머물고 있다고 전 미국 정보 당국자가 평가했습니다. 국제 규범과 가치에 기반한 미한일 협력과는 비교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시드니 사일러 전 국가정보위(NIC) 북한담당 국가정보 분석관은 최근 두드러지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밀착 움직임과 관련해 “국제 질서를 훼손하려는 자는 누구든 (미한일) 동맹의 매우 강력한 힘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무부 6자회담 특사를 지낸 사일러 전 분석관은 5일 워싱턴타임스 재단이 개최한 화상 간담회에서 북중러 3국이 미한일 안보 협력에 맞서기 위해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과 같은 회담을 열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양 진영을 나란히 비교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녹취: 사일러 전 분석관] “Look at all the areas of cooperation against across national security, economic trade, political issues. Three world leaders coming together, having a mature conversation about advancing, you know, rules based international order, strengthening cooperation in Northeast Asia for the peace and prosperity of all involved, as opposed to what a potential Putin Kim Xi summit would be able to project. I think the trilateral summit sent a powerful message to Pyongyang, Beijing and Moscow that US remains a welcome partner in the region and a factor for positive peaceful change and advancement in Tokyo and Seoul. And anybody who would like to disturb the international order to have to face some pretty strong alliance. So in terms of solving the nuclear program, it is regrettable that China and Russia have not been more cooperative.”
미한일 정상은 국가 안보와 경제 무역, 정치적 문제에 대해 협력하며 국제 질서를 발전시키기 위한 성숙한 대화를 나눴지만 북중러 간 잠재적 정상회담은 그 반대가 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또한 미한일 정상회담은 북중러에 “미국은 역내 파트너를 환영하고 한일 관계 개선이 평화적 발전을 위한 요인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일러 전 분석관은 특히 최근 두드러진 ‘북러 연대’를 “우크라이나 전쟁 노력과 군수품 제공 등 즉각적인 거래 이익”을 넘어서지 못하는 관계로 규정했습니다.
[녹취: 사일러 전 분석관]”Regarding a growing closer relationship with North Korea, what is that Russia would be seeking other than the immediate transactional benefit of in terms of their efforts in Ukraine and more concretely in terms of providing munitions and other support? But what would be the longer term implications the type of relationship that you portray, You have the issue of entanglement that Kim Jong Un wants to take tensions on the peninsula to the next level. And what would the risk to Russia’s reputationally be? And I think same goes for China.”
사일러 전 분석관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사거리는 미국 본토를 겨냥하지만 북한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를 통해 한국을 강압하고 위협하며 한반도를 지배할 수 있는 위치에 서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