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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뉴델리에서 개막, 아프리카연합(AU) 회원국 지위 부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9월 9일 개막식 직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안내하고 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9월 9일 개막식 직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안내하고 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오늘(9일)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개막했습니다.

의장국인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개막사를 통해 아프리카연합(AU)에 회원국 지위가 부여됐다고 밝혔습니다.

AU에 대한 회원국 지위는 증가하는 글로벌 균열과 중국과 러시아 정상의 불참 등으로 합의가 힘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회원국들의 광범위한 지지로 해결됐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AU는 유럽연합(EU)에 이어 지역 연합기구로는 두 번째로 단체 회원국이 됐습니다.

모디 총리는 이날 개회사에서 세계 경제의 기복, 지구 남부와 북부의 분열, 동서 간 격차, 테러, 사이버 안보, 보건 및 수자원 안보와 같은 광범위한 문제들에 대해 구체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년 4월 실시될 총선에서 3연임을 노리는 모디 총리는 이번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인도의 글로벌 강국 이미지를 강화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 등 주요 정상들이 참석했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불참했습니다.

AP 통신은 두 정상을 포함 회원국 정상 5분의 1 정도가 불참했다고 전했습니다.

각국 정상들은 내일(10일)까지 열릴 이번 회의를 통해 기후 변화, 식량 안보, 빈곤국 채무조정, 우크라이나 대응 등 다양한 국제 현안에 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에 대해선 여러 이견으로 합의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각국 정상과 대표들은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오늘 두 차례 ‘하나의 지구’와 ‘하나의 가족’이란 주제로 회의를 열고 내일은 ‘하나의 미래’란 주제로 논의를 한 뒤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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