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 외교 수장이 오는 18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회담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정부가 오늘(13일) 밝혔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간 회담 계획을 전하면서, 두 장관이 “최고위급∙고위급 접촉을 포함한 광범위한 양자 협력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장관은 특히 양국 간 협력 강화와 국제 조직에서의 공조,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 방안과 동북아 역내 안보 문제 등을 의제로 다룰 것이라고 자하로바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왕 부장의 러시아 방문과 중러 외교장관 회담 계획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다음달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나왔습니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외무상과 방위상 등 각료 19명 중 13명을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개각에서 외무상에는 가미카와 요코 전 법무상이, 방위상에는 기하라 미노루 중의원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과 고노 다로 디지털상,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등은 유임됐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