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 항공기 18대∙함정 14척 타이완 인근서 포착…닷새째 대거 출현

중국 군 항공기와 함정이 타이완 인근에서 또다시 대거 포착됐다고 타이완 국방부가 15일 밝혔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14일 오전 6시부터 24시간 사이 중국 군 항공기 18대와 함정 14척이 타이완 주변에서 포착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훙(H)-6 전략폭격기 2대, 젠(J)-10과 J-16 전투기 각각 4대, 윈(Y)-9전자전기 1기 포함 총 13대가 타이완해협 중간선을 넘나들거나 타이완 방공식별구역(ADIZ) 남서쪽 방향에 진입했다고 타이완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중간선은 중국과 타이완 간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과거 미국이 선언한 비공식 경계선으로 중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타이완 군은 해당 상황을 주시하면서 항공기와 함정, 지상발사 미사일체계에 대응을 지시했다고 타이완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중국 군 항공 및 해상 전력의 타이완 인근 대거 출현은 지난 11일부터 닷새째 계속되고 있으며, 14일에는 전투기 30여 대를 포함한 총 68대의 항공기가 대거 포착됐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