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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용기 28대 타이완 주변 상공 출현


중국 공군 J-11B 전투기들이 베이징 인근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편대 비행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공군 J-11B 전투기들이 베이징 인근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편대 비행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군 군용기 28대가 17일 타이완 주변을 비행했고, 대부분 비공식 국경선으로 여겨온 중간선을 넘어왔다고 타이완 당국이 밝혔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17일 일찍 탐지된 중국 군용기들 가운데 20대가 타이완과 중국 본토 사이 해상에 설정된 중간선을 넘었고, 타이완 남서부와 남동부에 설정된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고 전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성명에서 중국군이 장거리 훈련과 연습을 했다면서 초계기와 함정으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필요하면 언젠가 무력으로 자국 영토인 타이완을 점령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타이완과의 관계가 악화하는 가운데 중국은 최근 몇 년 새 타이완에 대한 군사적, 외교적 압력을 강화했습니다.

타이완은 이번 달 미국 해군과 캐나다 해군 함정이 타이완 해협을 항해하고 중국군이 경계 수준을 상향한 뒤 많은 중국 군용기와 해군 함정이 침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지난 13일 아침과 14일 아침 사이 중국 군용기 68대와 해군 함정 10척을 타이완 주변에서 탐지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이들 중국 군용기와 함정들이 항모 산둥함과의 합동 해상-공중 훈련을 위해 서부 태평양 해상으로 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산둥함은 중국 해군이 보유한 항모 2척 가운데 하나로 지난 11일 타이완 남동부 110km 해상에서 탐지됐다고 타이완 당국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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