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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무총장 “러시아, 북한에서 무기 구하는 처지로 전락”


28일 크이우를 방문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에 이어 공동 기자회견을 했다.
28일 크이우를 방문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에 이어 공동 기자회견을 했다.

러시아가 북한 같은 나라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고립됐다고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지적했습니다.

[녹취: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Moscow is fighting for imperial delusions. Ukraine has strong backing from 31 NATO allies and many partners. In total more than 50 nations support and supply you through the Ukraine defense contact group and over 140 nations stood up for their sovereignty at the United nations. Meanwhile, Russia is diminished on the world stage, cut off from international markets, staying home from international summits and reduced to seeking arms from regimes like Iran and North Korea.”

28일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전격 방문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모스크바는 제국의 망상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31개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로부터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고 50여 국가가 우크라이나 국방연락그룹을 통해 물자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유엔에서 140개 이상 국가가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옹호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세계 무대에서 위축되고 국제 시장과 단절됐으며, 국제 정상회의에 불참하고 북한과 이란 같은 정권에서 무기를 구하는 처지로 전락했다”고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지적했습니다.

앞서 미 국방부의 로이드 오스틴 장관도 최근 러시아가 불법적이고 명분 없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그 예로 최근 러시아가 북한과 군사 분야를 비롯한 다방면에서 협력하고 있는 것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이후 북한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VOA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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