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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시티 24시간 내 대피령...나토 16~26일 핵억지연습


이스라엘군 탱크와 군용차량들이 13일 남부지역 가자지구 접경에서 이동하고 있다.
이스라엘군 탱크와 군용차량들이 13일 남부지역 가자지구 접경에서 이동하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주요 소식을 전해 드리는 ‘지구촌 오늘’입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중심인 가자시티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다음주 연례 핵억지 연습을 합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자격을 정지시켰다는 소식, 마지막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첫 소식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 관련 소식입니다. 13일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이 떨어졌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스라엘 군이 가자지구 북부에 위치한 가자시티 주민들에게 24시간 안에 가자지구 내 남쪽 지역으로 떠나라고 13일 명령했습니다. 이스라엘 군 측은 “가자시티 민간인들은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남쪽으로 대피하고 당신들을 인간 방패로 쓰는 하마스 테러분자들로부터 거리를 두라”고 발표했습니다.

진행자) 이스라엘 군이 주민 대피 명령을 내린 이유가 뭡니까?

기자) 네. 가자시티에 있는 하마스 군사 기반시설을 파괴하기 위해서라고 이스라엘 군은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 군 측은 “하마스 테러분자들이 집 아래 터널이나 무고한 민간인들이 많이 있는 건물 안에 숨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대니얼 하가리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하마스 기반시설의 모든 부분이 공격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하마스 시설을 없애기 위한 군사작전을 집행하기 위해 민간인들이 대피하도록 명령한 것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스라엘 군 측은 “앞으로 며칠 안에 군이 가자시티에서 중요한 작전을 계속할 것이며 민간인들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광범위하게 노력할 것”이라면서, “별도 권고가 있을 때까지 돌아오지 말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주민 대피 명령이 떨어졌다는 것은 가자지구에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맞습니다. 이스라엘은 지상군 투입에 대비해 현재 병력 약 30만 명과 전차들을 가자지구 주변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군 측은 병력 이동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정부가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를 쓸어버리겠다면서, 그들은 모두 죽은 목숨이라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대피 명령에 대해서 현지에서는 어떤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대피 명령이 수십만 명에 달하는 현지 주민과 구호요원들 사이에 커다란 공포를 유발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유엔은 재앙적인 인도주의적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그런 이동이 가능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피 명령이 확정된다면 이미 발생한 비극이 재앙적 상황으로 변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해당 명령을 취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두자릭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진행자) 많은 주민이 대피하면서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우려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측은 환자 등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이스라엘 군 명령에 관해 하마스 쪽에서 나온 반응이 있습니까?

기자) 네. 하마스 측은 대피 명령이 ‘가짜 선동’이라면서 주민들에게 집에 머물 것을 당부했습니다. 하마스는 또 “이스라엘이 주민들 사이에 혼란을 조장하고 우리 내부 전선의 결속력을 해치려 시도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한 뒤부터 연일 공격받고 있는 가자지구 내 상황이 지금 아주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유엔 추산으로는 가자지구 안에서 이미 40만 명 이상이 집을 떠나 대피했습니다. 또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측은 가자지구 내 병원 발전기를 돌릴 연료가 곧 바닥날 것이라고 전했고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식량과 식수가 심각하게 부족하다고 밝혔습니다. 파브리지오 카르보니 ICRC 지역 책임자는 “이번 사태가 가져온 사람들의 고통이 끔찍하다”면서 “민간인들 고통을 줄여달라고 양측에 간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양측 인명 피해가 어느 정도 됩니까?

기자) 네. BBC 보도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서 1천 500명 이상, 그리고 이스라엘 측에서 1천 3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최소 150명의 이스라엘인이 가자지구에 인질로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 고위 관리들이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과 지지를 전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12일, 그리고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13일 이스라엘에 도착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12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함께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그는 하마스가 팔레스타인인들을 대변하지 않는다며, 미국은 언제나 이스라엘 편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이스라엘에서 무슨 이야기를 했습니까?

기자) 네. 오스틴 국방장관은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지는 철통 같다는 것을 분명히 전달하기 위해 이 곳에 왔다”고 말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또 “지금은 중립이나 거짓된 동등, 용납할 수 없는 것을 용납해줄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떠한 테러도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하마스는 국제적 도전이 한창일 때 공격을 감행했지만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이며 여전히 여러 전장에 자원을 투입할 힘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블링컨 장관은 이번 사태를 협의하기 위해 이스라엘뿐 아니라 주변국들도 방문했죠?

기자) 네. 블링컨 장관은 13일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압둘라 국왕과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을 각각 만났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압둘라 요르단 국왕과 먼저 만났는데요. 이 자리에서 블링컨 장관은 하마스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존엄과 인권을 보호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의료와 구호 지원, 인질 석방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압바스 수반과 회동했는데요.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을 향한 하마스의 혐오스러운 테러 공격에 대한 미국 정부의 분명한 비판”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팔레스타인 민간인 희생자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했습니다.

진행자) 압바스 수반과 요르단 국왕의 이야기도 들어보죠.

기자) 네. 압둘라 국왕은 블링컨 장관에게 가자지구로 연결되는 인도주의적 회랑을 즉각 열어, 긴급 물품이 전달되도록 허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민간인들을 보호하고 사태가 악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압바스 수반은 ‘가자지구 주민들의 강제 이주’에 반대했습니다. 아울러 가자지구에 국제 사회 지원품이 즉각 투입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발이 묶여 있는 국민들의 탈출을 돕기 위해 전세기를 띄웠군요?

기자) 네. 지금 이스라엘을 오가는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된 상태인데요. 미국 정부가 13일 전세기를 띄워 미국민 탈출에 나섰습니다. 앞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12일 브리핑에서 “내일부터 이스라엘에서 유럽으로 이동할 수 있는 전세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일단 유럽 국가에 도착하게 한 후 미국에 올 수 있게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커비 조정관은 현재 이스라엘에 얼마나 많은 미국인이 있고, 그중 탈출을 원하는 미국인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재까지 하마스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된 미국인은 27명이고요. 14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지난 6월 독일 북부에서 '에어 디펜더' 공중방어 훈련에 참가한 토네이도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6월 독일 북부에서 '에어 디펜더' 공중방어 훈련에 참가한 토네이도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자료사진)

진행자) 지구촌 오늘, 다음 소식입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다음주 눈길을 끄는 훈련에 돌입하는군요?

기자) 네. 나토는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 연례 ‘핵억지 연습’인 '스테드패스트 눈'(Steadfast Noon)’ 훈련을 실시합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번 훈련이 매년 10월에 실시하는 정례 훈련으로 “올해는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 그리고 지중해에서 훈련이 진행된다”고 12일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이번 훈련의 구체적인 목표는 뭡니까?

기자) 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번 훈련이 “나토 핵억지력의 신뢰성과 효율성, 안전성을 보장하는 것을 돕고, 나토가 동맹국들을 보호하고 방어할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핵억지 연습이라면 실제 핵탄두가 훈련에 동원됩니까?

기자) 그건 아니고요. 핵탄두를 실을 수 있는 전투기들이 동원됩니다. 훈련에는 13개 나토 회원국의 최신예 전투기들과 정찰기, 공중급유기 등이 참여하는데요. 이 중에는 미국 본토에서 날아오는 전략폭격기 B-52도 포함됩니다.

진행자) 나토가 매년 핵억지 훈련을 하지만 직접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아는데요? 맞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나토는 한 조직으로서 어떤 종류의 핵무기도 보유하지 않습니다. 다만 일부 회원국만 핵무기를 갖고 있는데요. 나토 회원국 가운데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핵무기 보유국입니다.

진행자) 지난해부터 이`스테드패스트 눈’ 훈련이 더 눈길을 끌게 된 이유가 있죠?

기자) 네. 지난해 2월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는데요. 러시아가 이 전쟁을 수행하면서 필요하면 전술핵무기를 쓸 수 있다고 위협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는 재래식 전력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어려움을 겪는 시점에 군사 태세에서 핵무기의 역할을 반복해서 강조해 왔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나토 핵무기가 침략을 저지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상기시킨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최근에 러시아가 핵무기와 관련해서 눈길을 끄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러시아는 미국과 체결한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 뉴스타트)’의 이행을 중단한다고 올해 초 발표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최근에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비준을 철회할 수 있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뉴스타트와 CTBT는 핵무기 확산을 막으려는 국제사회 노력에 있어서 중요한 두 기둥입니다.

진행자) CTBT 비준 철회는 그냥 위협이 아니라 러시아가 실제로 이를 실행하기 위한 조처를 밟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네. 러시아 하원(두마)은 CTBT 비준 철회 법안을 다음주 표결에 올릴 예정이라고 12일 밝혔습니다. 두마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신호에 따라 이런 절차를 밟고 있는데요. 푸틴 대통령은 지난주 비준 철회가 미국 입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진행자) 푸틴 대통령이 언급한 미국 입장이라는 게 뭘 말하는 건가요?

기자) 네. 미국이 CTBT에 서명했지만, 러시아와는 달리 이를 비준하지 않은 상황을 말합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모스크바가 미국과 동등한 위치에 가기 위해 협정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실제로 CTBT에서 나가면 러시아가 핵실험을 재개하는 겁니까?

기자) 그건 아닙니다. 러시아는 핵실험 재개에 조건을 달았습니다. 미국이 핵실험을 재개하는 경우에만 자신들도 핵실험을 한다는 겁니다. 한편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이런 움직임이 “국제사회에 한 그들의 약속에 대한 존중의 결여와 계속되는 무시를 보여준다”면서 “이것은 무모하며, 핵실험에 반대하는 국제 규범을 위협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제141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장 입구 (자료사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제141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장 입구 (자료사진)

진행자) 지구촌 오늘, 한 가지 소식 더 보겠습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자격이 정지됐다고요?

기자) 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12일,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자격을 정지시켰습니다. IOC 집행위원회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제141차 총회에 앞서 ROC의 자격 정지를 결정했는데요. 이 조처는 즉각 효력을 발휘했습니다.

진행자) IOC가 왜 이런 결정을 내린 거죠?

기자) 네. 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지난 5일, 루한시크, 도네츠크, 헤르손, 자포리자 등 우크라이나 4개 지역올림픽위원회를 산하 조직으로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이들 지역올림픽위원회는 우크라이나올림픽위원회(UOC)에 속해 있는데요. 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일방적으로 통합을 선언한 것입니다. IOC는 이는 올림픽 헌장에 위배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열거한 4개 지역은 러시아가 지난해 무단 합병한 곳이죠?

기자) 맞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전을 감행한 후 해당 지역들을 점령했습니다. 그리고 8월 말, 편입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치른 후 합병을 선언했는데요. 하지만 국제 사회는 이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진행자)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자격이 정지되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IOC 성명에 따르면 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추후 발표가 있을 때까지 IOC로부터 아무런 재정 지원도 받지 못하고요. 또한 더 이상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으로 활동할 수 없게 됩니다.

진행자) 러시아 선수들은 이미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데 제한이 있죠?

기자) 맞습니다. IOC 집행위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종목별 연맹에 러시아와 러시아를 돕고 있는 벨라루스 선수들의 대회 초청과 출전을 허락하지 말라고 강력히 권고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그럼 내년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대회에도 이 두 나라 선수는 참가하지 못하는 건가요?

기자) 그건 아닙니다. IOC는 지난 3월 집행위 회의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개인 자격으로 중립 단체에 속해 파리 올림픽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고 허용했습니다. 단, 그렇게 되면 해당국의 국기, 국가 등을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는 주되 나라 이름을 내걸고 참가할 수는 없다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중립 단체 소속으로도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작지 않습니다. 앞서 폴란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정부는 IOC의 결정에 강력히 반발하며 올림픽 출전 거부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이번에 IOC가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자격을 정지시켰는데요. 이번 조처가 양국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허용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기자) 현재로서는 IOC의 입장에 별다른 변화는 없을 전망입니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ROC의 자격 정지가 개개인 선수들의 출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IOC 결정에 대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부의 반응도 전해 주시죠.

기자) 네. 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IOC 가 명백한 정치적 동기를 가지고 또다시 비생산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비난했습니다. 반면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테러국가가 우크라이나 국민을 학살하고 선수들을 선전용으로 사용할 때” 스포츠와 정치는 분리될 수 없다면서 IOC의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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